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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아파트 창문 날아갈 듯"…태풍급 강풍에 강원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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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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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지변동의 도로변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굴착기가 동원돼 급히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 동해안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오늘(23일) 쓰러진 나무에 깔린 등산객이 숨지거나 전신주 전선이 망가져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정오까지 들어온 강풍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57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41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강원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는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60대 B 씨와 50대 C 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간 강릉 주문진읍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인근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주문진 일대 주택과 상가 649호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정전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9시 57분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39분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에서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졌으나 군에 들어온 정전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23분 동해시 단봉동에서도 몽골 텐트가 날아간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이외에도 도내 곳곳에서 "아파트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것 같다", "가로등이 쓰러졌다" 등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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