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무 FC그룹장, SOOP 방송서 '아이콘 매치' 섭외비 공개
트레제게·베일·토레스 등 섭외 시도했으나 실패
박지성 깜짝 출전에 "일주일 전부터 몰래 준비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실드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2024.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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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넥슨이 최근 주최한 FC 온라인·FC 모바일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에 축구 레전드 섭외 비용이 약 1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지난 22일 오후 SOOP 한 스트리머 방송에 출연해 "넥슨 '아이콘 매치' 섭외비 100억은 안 넘는다. 근데 100억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 매치는 국내 축구계 이벤트 경기 사상 역대급 라인업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이 모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스피어 앙리 감독과 실드 유나이티드 칸나바로 감독이 트로피를 맞잡고 있다. 2024.10.20.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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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루이스 피구, 마이클 오언, 안드리 셰우첸코,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등 발롱도르 수상자만 6명이 있었다.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테베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선수뿐만 아니라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안드레아 피를로, 야야 투레, 에드윈 반데르사르 등 해외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레전드도 참여해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일간 현장 관중 수는 약 10만명에 달했으며 '아이콘 매치' 누적 온라인 생중계(네이버TV, SOOP, 유튜브 등) 시청자 수도 360만여명,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여명을 기록했다.
이에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게임 이용자 또는 축구 팬들은 넥슨이 이번 행사를 여는 데 얼마나 많은 예산을 썼는지 궁금해 왔다. 지난 19일 아이콘 매치 개최 당시 기자회견에서도 행사 예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있었다. 박 그룹장은 넥슨 창사 이래 단일 행사 중 가장 많은 예산을 들였다고 짧게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왼쪽에서 두번째)은 22일 오후 SOOP 스트리머 '두치와뿌꾸' 방송에 출연해 '아이콘 매치' 행사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SOOP '두치와뿌꾸'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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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그룹장은 이날 방송에서 이번 행사에 섭외하지 못했던 은퇴 선수들 등 행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 그룹장은 다비드 트레제게, 가레스 베일, 페르난도 토레스 등도 섭외하려 했으나 일정 조율 문제로 섭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스피어 박지성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후 기뻐하고 있다. 2024.10.20.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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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그룹장은 "(박지성이)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어하신다. 연골에 큰 부상에 있어 힘들지만 일주일 전부터 운동하면서 근육을 키워왔다"며 비밀리에 출전을 준비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메인 경기 종료 후 넥슨은 '아이콘 매치, 다음엔 누구랑 올까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공개하며 추가 개최 계획을 암시했다. 박 그룹장은 이날 방송에서 추가 개최 계획 여부에 "확답은 못 하지만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개최 시 섭외하고 싶은 선수로는 토니 크로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최근에 은퇴한 선수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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