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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차기 후계자 사피에딘 제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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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에딘 사망 직접 확인 처음

지난 3일 베이루트 공습 여파

블링컨, 이 방문해 네타냐후와 논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차기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유력한 하심 사피에딘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데일리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하심 사피에딘.(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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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약 3주 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벌어진 공습으로 하심 사피에딘 헤즈볼라 집행위원장 등 헤즈볼라 지휘관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피에딘은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라고 설명했다.

이달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시켰고 나스랄라의 후계자와, 그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만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이 사피에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의 제거를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사피에딘은 지난달 이스라엘군에 의해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일 그를 겨냥해 베이루트 공습을 단행했다.

나스랄라의 사촌인 사피에딘은 1964년 레바논 남부에서 태어나 나스랄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레바논으로 돌아와 헤즈볼라의 초기 조직원이 됐다. 친척인 나스랄라가 1992년 헤즈볼라 사무총장이 되면서 그 또한 1998년 헤즈볼라 핵심 직책인 집행위원회 이사직에 오르는 등 고위 인사로 선출됐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 등과 가자지구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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