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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젤렌스키 "북, 돈 때문에"…푸틴, 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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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군인들을 러시아에 보낸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을 여전히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기로 경제난을 지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북한이 왜 러시아를 지원하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대통령이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언어 장벽' 문제를 지적하며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더라도 작전에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유럽과 미국 모두 "이 사안에 매우 신중"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에게 위험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경고를 보내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북한군 파병 움직임을 강력 규탄하고 서방에 '결단력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파병 관련 국제사회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브릭스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세력 과시에 나섰습니다.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등 22개국 정상을 안방으로 불러 릴레이 정상회담을 벌이며, 서방 제재에도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국제안보와 공정한 세계질서를 위해 우리(러시아-중국)는 다자간 틀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체포영장 발부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여해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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