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상승 기대 9개월만에↓…소비자심리지수 1.7p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보다 1.7p 상승한 101.7…"내수 활성화 기대"

주택가격전망CSI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집값 상승세 둔화 등 영향"

금리수준전망CSI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 영향"

경기 판단 심리 개선…현재경기판단CSI(73)‧향후경기전망CSI(81) 각 2p↑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100을 넘어선 뒤 7월 최고치(103.6)로 상승했다가 8월 100.8, 지난달 100.0으로 하락한 바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한국은행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의 하락이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88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88) 이후 최저치다. 황 팀장은 "한국과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및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소비자물가상승률 상승세 둔화에도 채소류 가격 상승, 공공요금 상승 우려 등에 따른 결과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고,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부터 통화정책 운용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변수의 하나로 활용하기 위해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추가 공표한다.

경기 판단에 대한 심리는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늘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황 팀장은 "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아직 높게 나오고, 하반기 공공요금 등의 상승 우려가 체감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한국은행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농축수산물(+7.4%p), 석유류제품(+6.3%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8%p)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의 2500가구(응답 22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