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증권사·전문가 사칭 사기…한 순간 날아간 노후자금
[앵커]
유명 증권사와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고 공인된 증권사 사이트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는데요.
리딩방 사기로 노후자금을 날린 피해자를 차승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석 달 전 급등주를 추천해준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주식 리딩방에 참여했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저명인사에 속한 사람들이니까 많이 알려지고 그렇게 했으니까 믿고 의심 없이 한 것 같아요."
시키는 대로 했더니 더 큰 수익을 받았다는 리딩방 참여자들의 말은 김씨의 투자를 부추겼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프로그램 상에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을 안 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그냥 숫자만 보여주는 그런 개념인 것 같아요."
그렇게 김씨는 보름 사이 부부의 노후자금 전부인 1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증권사 사이트 계좌에는 3억원이 찍혔습니다.
돈을 찾으려면 수수료 3천만 원을 먼저 내라는 말에 김씨는 그제서야 사기임을 깨달았습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도, 유명 증권사 사이트도 다 가짜였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해당 증권사에) 한번 가서 물어봤더니 전혀 관련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전문가들은 리딩방 사기는 해외 서버를 이용해 피의자 검거도 어려운 데다 피해금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렵다며, 투자 전 경각심을 갖고 신중히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
#주식리딩방 #투자사기 #증권사_사칭 #선대인_사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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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증권사와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고 공인된 증권사 사이트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는데요.
리딩방 사기로 노후자금을 날린 피해자를 차승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소 주식 투자 관련 영상을 즐겨 보던 김 모씨.
석 달 전 급등주를 추천해준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주식 리딩방에 참여했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저명인사에 속한 사람들이니까 많이 알려지고 그렇게 했으니까 믿고 의심 없이 한 것 같아요."
시키는 대로 했더니 더 큰 수익을 받았다는 리딩방 참여자들의 말은 김씨의 투자를 부추겼습니다.
리딩방에서 소개해 준 유명 증권사 사이트는 김씨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프로그램 상에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을 안 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그냥 숫자만 보여주는 그런 개념인 것 같아요."
그렇게 김씨는 보름 사이 부부의 노후자금 전부인 1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증권사 사이트 계좌에는 3억원이 찍혔습니다.
문제는 김씨가 돈을 출금하려 할 때 벌어졌습니다.
돈을 찾으려면 수수료 3천만 원을 먼저 내라는 말에 김씨는 그제서야 사기임을 깨달았습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도, 유명 증권사 사이트도 다 가짜였습니다.
<김 씨 / 주식리딩방 사기 피해자> "(해당 증권사에) 한번 가서 물어봤더니 전혀 관련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김씨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리딩방 사기는 해외 서버를 이용해 피의자 검거도 어려운 데다 피해금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렵다며, 투자 전 경각심을 갖고 신중히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
#주식리딩방 #투자사기 #증권사_사칭 #선대인_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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