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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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위산업체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증시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ETF 이름은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티커 KDEF)’로, 상장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상장될 전망이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 ETF는 코리아 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PLUS K방산 ETF’와 비슷한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방산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한화오션·LIG넥스원 등의 종목을 포함한다. 이 ETF는 올해 들어 22일 현재까지 71.33% 급등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방산 기업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대국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증액하면서 방산 기업 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은 방산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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