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2 (화)

'불법 이민' 문제 민감…트럼프로 기우는 애리조나 표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는 애리조나의 표심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장벽이 제 뒤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 인근 지역은 지난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을 밀었지만 불법 이민 이슈가 확산되면서 이번엔 트럼프를 지지하겠단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는 중입니다.

실제 트럼프 지지자의 절대 다수인 86%가 이민자 유입으로 자신들의 생활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호세 쿠니아 :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어와서 인건비를 떨어뜨렸습니다. 덩달아서 우리도 불리해져서 저임금이 됐고요.]

특히 애리조나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라틴계 유권자의 이탈이 눈에 띕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에 대한 애리조나 라틴계의 지지율은 56%였는데,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약 70%를 득표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칩니다.

경제 문제가 결정적이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허만 카타리아 : 왜 트럼프를 지지하게 됐냐고요? 좋은 일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가 대통령이었을 때 사람들은 집도 있었고 기름값도 식료품비도 저렴했죠.]

정강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