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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모바일에서 PC로 확장하는 퀄컴…2세대 오라이온 CPU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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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2세대 오라이온 CPU 공개

오라이온 장착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공개

모바일서 PC급 성능 구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퀄컴이 2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2세대 맞춤형 오라이온 CPU를 공개하며 온디바이스 AI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이데일리

사진=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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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온 CPU는 퀄컴이 지난 6월 하순 자체 설계한 맞춤형 CPU IP다. 퀄컴은 이를 모바일에서 PC로 확장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2세대 오라이온 CPU를 공개하면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이라고 자신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은 2세대 오라이온 CPU, 퀄컴 아드레노 GPU, 그리고 향상된 퀄컴 헥사곤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멀티모달 AI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퀄컴은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원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은 “이번 오라이온 2세대 CPU는 스마트폰 등 소형 기기의 배터리 용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전세대 대비 성능을 최대 30%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는 최대 57%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안드로이드용 SoC 시장에서 성능 리더십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긱벤치 테스트 결과를 통해 오라이온 2세대 CPU가 인텔 코어 울트라7 256V 프로세서보다 62%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퀄컴은 다양한 OEM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이달 말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샤오미, 아너, 모토로라 등 주요 브랜드들이 포함된다. 삼성 역시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25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를 통해 퀄컴은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사용자에게 보다 개인화된 멀티모달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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