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늘 인도 증권거래소에서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고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 상장을 알리며 직접 타종을 했습니다.
지난 15~17일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률은 200%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입니다.
현대차는 조달자금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의 현지 공장 설비 개량과 생산확대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에 진출해 현대차 공장 2곳과 기아 공장 1곳 등 생산공장 3곳을 운영 중입니다.
인구 14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합니다.
현재 인도 내수시장 점유율 1위는 일본과 인도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입니다. 현대차는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해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도훈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