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실만 완료해도 나락 클리어 경험치가 수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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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증오의 그릇' 출시 이후 옵두사이트 상하차, 공물 무한 사용 등 각종 버그로 몸살을 앓았던 블리자드 '디아블로4'가 이번에는 심각한 경험치 버그 문제가 불거졌다.
경험치 버그는 나락 지하실에서 발생했다. 파티로 나락 포탈을 개방하고 지하실 보상인 빛나는 궤짝을 개방하면 지하실 수만큼 나락 클리어 경험치를 받는 메커니즘이다. 이를 활용하면 레벨을 초고속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3명의 버스 기사 캐릭터와 1명의 버스 탑승 캐릭터로 파티를 맺었다고 가정하자. 버스 탑승 캐릭터는 포탈을 열고 버스 기사 캐릭터들이 각각 지하실을 진행한다.
이 경우 버스 탑승 캐릭터는 3번의 나락 클리어 경험치를, 버스 탑승 기사들은 본인 지하실 클리어 건의 경험치는 못 받는다. 이에 따라 버스 기사 캐릭터는 2번의 나락 클리어 경험치를 얻는다.
지하실을 완료했다면 '던전 나가기'로 초기화해서 다시 반복하면 된다. 지하실의 경우 클리어까지 30초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쉽기 때문에 초고속 레벨 육성이 가능한 것이다. 당연히 150단계 아래 단계에서도 해당 버그는 적용된다.
커뮤니티 정보에 따르면 해당 버그를 활용하면 지하실 1개 완료마다 약 1100만 경험치를 얻는다. 정복자 100레벨부터 250레벨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이템 버그도 심각하지만 경험치의 경우 유저들의 수많은 시간을 쏟아낸 노력의 산물이다. 나락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유저나 클랜은 버그를 악용해 이를 빠르게 달성하는 셈이다.
게다가 아이템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옵두사이트 상하차 버그와 공물 무한 사용 버그를 수정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심각한 버그가 알려진 만큼 정상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선 분노를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지난 21일 디아블로 인플루언서 '지베이터스'는 디아블로4 확장팩 출시 이후 약 10일 동안 발생했던 버그를 조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혼령사 무한 피하기, 혼령사 대미지 증폭 버그, 결의 중첩 버그, 공물런, 옵두사이트 상하차, 주민의 유해 복사 등 수많은 버그를 나열했다.
지베이터스는 "버그가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빠르게 대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 남아있는 버그도 존재한다. 라이브 게임 서비스가 가능한 지도 의문이다"고 전했다.
특히 각종 버그를 활용하면 혼령사의 대미지는 억, 조 단위를 넘어 경 단위까지 상승한다. 타 클래스는 구경도 못할 대미지를 발산하니까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강령술사, 드루이드를 육성하는 유저들은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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