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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전기 이륜차도 배터리 화재 예방과 관리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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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좌측부터) HEI 이은석 CEO, 젠트로피 이재상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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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HEI 서울 사무소에서 국내 선도 전기 이륜차 사업자인 (주)젠트로피(이하 ‘젠트로피’)와 배터리 진단 회사인 (주)에이치이아이 (이하 ‘HEI’) 간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파트너 충전사업자와 전국구 서비스를 시작한 HEI의 솔루션은 젠트로피의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 적용되어 젠트로피에서 관리하는 모든 배터리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고 예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트로피는 전기이륜차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 교환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수도권에 215개의 배터리 충전 교환소를 운영 중이다. 2022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런칭하여 이륜차와 충전 스테이션으로 부터 실시간으로 초단위의 배터리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만 사이클의 배터리 충방전 정보를 셀 단위로 수집중에 있다.

젠트로피의 교환 스테이션 내 배터리에 대한 충전 정보를 수집하여 HEI의 기술로 분석,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건강 상태 측정 및 예측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을 감지하여 사전 예방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전기 오토바이 구독 서비스 주요 이용 고객층의 높은 주행거리 탓에 배터리 노화가 빨라져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양사의 협업을 통해 전기 이륜차의 안전성을 도모함으로써 이륜차의 전동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젠트로피의 이재상 대표는 “통상 1일 50km 내외를 주행하는 전기차의 경우 1주일에 한번씩 충전을 하게 되어 1,000사이클의 충방전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약 3년이 필요한 반면, 1일 200km를 주행하는 배달용 전기이륜차로부터 1,000 사이클의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는 9개월이 소요된다. 젠트로피는 이미 2년 넘게 서비스 하며 배터리 노화 정도를 분석할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HEI의 이은석 CEO는 “현재 일반 e-모빌리티 이용 고객들이 별다른 장비나 과정 없이 편하게 배터리 건강 상태나 위험 사전 고지를 받을 수 없는 가운데, HEI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더욱 범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충전만으로 배터리를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향후 양사는 젠트로피에서 수집한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를 활용하여HEI의 배터리 건강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 하여 차별화된 배터리 건강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ra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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