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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윤 대통령-한 대표 '80분 면담' 종료..."김 여사 관련 3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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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한 대표, 만난 뒤 10분가량 동행

산책 이후 정진석 비서실장 배석해 '윤-한 면담'

윤 대통령, 영국 외교장관 접견 늦게 면담 나서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0분간 면담했습니다.

한 대표는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이른바 '3대 요구' 등을 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과정 설명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나는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눈 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넥타이 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함께 걸어갑니다.

두 사람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잔디밭과 헬기장을 약 10분가량 걸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산책에 이후에 실내로 들어가 정진석 비서실장을 배석해 면담에 들어갔습니다.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은 오후 4시 50분을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라미 영국 외교장관 접견 등의 외교 일정 때문에 예정됐던 오후 4시 반보다 면담이 늦게 시작됐다고 직접 한 대표에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면담을 진행했는데 정진석 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맞은편에 한 대표와 정 실장이 착석하는 형태로, 한 대표가 요청했던 독대 형식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 한동훈 대표"라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고 전하며,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 콜라를 준비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면담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비공개였던 면담의 자세한 내용은 조금 전 국민의힘이 별도 브리핑을 통해 알렸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러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힌 세 가지 방안, 즉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에 더해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의정갈등과 관련해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의 추진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강화에 대해서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아직 윤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정 간 신뢰 회복에 중요한 이번 면담의 성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당정 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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