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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윤 대통령-한 대표, 약 1시간째 면담 중...'가시적 결과' 도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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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요구

오늘 면담에서도 김 여사 관련 대책 직접 요구할 듯

입장 차 확연…윤 대통령 전향적 수용 여부가 관건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제 제한 없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한 이번 면담의 성과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한 대표의 요구에 윤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은 언제 시작됐나요?

[기자]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은 오후 4시 50분을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약속된 시간보다 15분 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습니다.

일찍이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외활동 중단, 인적 쇄신, 의혹 진상 규명 협조', 이렇게 3가지를 공개 제안했는데요,

오늘 면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포함한 총체적인 대책을 직접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한 대표의 요구 사항과 다른 입장을 보였는데, 오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얼마나 수용해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올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어렵게 성사된 이번 면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오늘 면담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가 주로 이야기하고 윤 대통령은 듣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예상되는 요구와 관련한 입장이 공유되지 않아서, 핵심 참모들조차 윤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여의도로 돌아가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대통령실에서 별도로 면담 결과를 알릴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선 면담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거란 기류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감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오늘 결론이 구체적으로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더 논의하기로 한다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관련 안건 외에 또 어떤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오늘 면담은 의제 제한 없이 이뤄지는데요,

한 대표의 독대 요청 한 달 만에 어렵게 성사된 만큼 각종 민생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 대표는 먼저 의정갈등 사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유연한 태도 변화와 책임자 교체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또 다른 4대 개혁의 핵심인 '연금개혁'은 국회가 주도해 나가야 하는 만큼 국회 논의에 속도를 내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면담과는 별도로 만찬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시각으로 면담이 시작된 지 50분 정도 지났습니다.

종료 시간은 따로 정하지 않은 이번 면담 결과에 따라 임기 후반기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물론 여권 전체의 지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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