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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드래곤에이지 전 개발자 "포르노 뇌가 베일가드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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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웨어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신작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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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전 개발자가 "포르노에 절여진 이용자들이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를 공격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발언의 장본인은 섬머폴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게이더다. 그는 바이오웨어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드래곤 에이지2',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을 만든 개발자이자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 주축을 설계한 수석 시나리오 라이터다. 바이오웨어 퇴사 후 섬머폴 스튜디오를 공동 창립했다.

그는 SNS에서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의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적으로 생겼다고 지적하는 이용자들에게 "현실 여성을 만나지 못해 뇌가 포르노에 절여진 사람들이 여성 캐릭터가 못생겼다는 인셀(Involuntary celibate, 비자발적 독신주의자)적 발언을 바꿔 남성적이다, 트랜스젠더같다고 말한다"며 반박했다.

게이더는 자신이 개발에 참여했던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의 '카산드라'를 예시로 들며 "카산드라의 턱이 사각이라고 트랜스젠더같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렇다면 카산드라의 엑스레이 사진이라도 첨부해서 반론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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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스카이에 업로드된 데이비드 게이더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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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더는 바이오웨어를 퇴사한 상태로, 11월 1일 출시 예정인 EA의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 개발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전 개발자에 지나지 않는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만큼 '콘코드'와 '언노운9: 어웨이크닝' 등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디자인을 강요하는 게임들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많고, 이들의 불만을 '인셀적 행위'로 일축했기 때문이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IGN 프랑스로부터 "주인공은 여자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만든 성적 판타지", "게임 디자인과 캐릭터는 명백한 편견을 강조한다" 등 도를 넘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에서나마 예쁘고 잘생긴 캐릭터 보고 싶다는 게 그렇게까지 잘못된 일인가", "왜 소비자들이랑 기싸움을 하려고 하지", "선택지를 다양하게 주면 알아서 골라 먹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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