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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추경호, 4선 이상 중진 회동…"당정 합심해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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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중진들과 원내외 현안 공유…대응방안 논의

중진들 "야 독주체제에 밀려…이재명 1심 공세해야"

윤-한 회동 관련 구체적 언급은 없어…"당정 소통 활발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1.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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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당 중진들을 만나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공세에 대한 원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에 관련해선 언급되지 않았으나,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이상 당 중진 의원들과 약 1시간 가량 비공개로 회의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모시고 국회 운영 상황, 국정감사 중간점검, 여러가지 당내 이슈들에 대해서 중진 의원님들 말씀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당내에서 국감이 일방적으로 민주당 독주체제에 우리가 밀리는 것 같은데 의총이라도 한 번 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11월에 접어들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일이 다가오는데 전략적으로 공세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민주당이 기승전 탄핵으로 가는 이 국면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여러 분이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서 대책 마련을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정치 공세를 하지만 우리는 민생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당정협의를 활성화해서 국민들이 살아가는 문제를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대안을 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당정 간 소통을 강조하며 "앞으로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고 한다. 추 원내대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와)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과거에는 중진 의원님들이 (여러 경로로) 의견을 나누고 그것을 대통령실이든 당 지도부든 전달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뜸하다보니 의견이 좀 모이지 않는 부분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회동,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민감한 현안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 등은 잠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윤·한면담은) 이신전심으로 잘 되길 바랄 것 같다. 오늘 특별히 얘기한 건 없다"면서도 "어쨌든 당정이 합심해서 앞으로 우리가 좀 여당으로서 잘 이끌어나가야 되겠다 이런 말씀들은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 당정이 하나 돼서 국민들의 민생을 돌봐야한다는 건 원칙적인 얘기"라며 "생각하는 바는 다를 수 있지만, 대원칙은 당정이 합심하는 게 필요하다, 좋다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성동·주호영·안철수·박대출·권영세·나경원·윤재옥·조배숙·김상훈·이종배·윤영석·김도읍·이헌승·김기현 의원이 참석했다.

윤영석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혜경씨 법사위 출석은) 주된 토론 주제는 아니었고 그런 일이 오늘 있다고 잠깐 언급하는 의원도 있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응한다든가 이런 쪽에 너무 시간을 많이 쓰지 말고 오히려 정책적인 부분, 우리가 더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위주로 해서 이야기를 계속 해야지, 계속 수세적으로 그냥 공격에 대한 대응만 해서는 안 되지 않겠나"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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