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경찰의날 기념식

경찰영웅 및 순직 경찰 유가족 참석

조지호 경찰청장이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경찰청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올해의 경찰영웅 및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를 비롯해 시도경찰청 소속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과학수사요원, 기동대, 특공대 등 현장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6개국 13명의 해외 한인 경찰들도 자리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창설 79년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과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 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박한 현장에서 긍지와 사명감은경찰관에게 헌신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며 "앞으로도 경찰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 안전지원단으로 프랑스 파리에 파견 근무를 하고 돌아온 최아영 경사와 이재승 경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피의자 총 188명을 검거한 최누리 경장과 텔레그램 유료 채널을 통해 딥페이크 성 영상물 등을 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한 곽상욱 경사 등 4명, 경찰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육생 4명이 애국가 제창을 선도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1995년 충남 부여군에 출현한 무장공비들을 추적하다 간첩이 발사한 총탄에 의해 순직한 고(故) 나성주 경사와 고(故) 장진희 경사, 2004년 서울 마포구 커피숍에서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피습당해 순직한 고(故) 심재호 경위와 고(故) 이재현 경장이 선정됐다.

이어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주간(21∼27일) 동안 동안 한인 경찰 초청행사,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랑의 릴레이 헌혈, 경찰 추모주간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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