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미 증시 6주 연속 상승에도 맥 못 추는 코스피…이번 주 '어닝 시즌'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호실적이 기술기업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올랐고요.
S&P500지수는 0.4% 뛰면서 나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63%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올해 들어 가장 긴 상승 행진을 펼쳤습니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실적이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요?
[기자]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는데요.
4분기 매출도 1년 전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고요.
넷플릭스 주가는 전장 대비 11% 급등하면서 장을 마쳤고 2002년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로 올라섰습니다.
넷플릭스 주가의 급등으로 통신 서비스 업종은 1% 정도 오르면서 S&P500의 11개 업종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종목도 대부분이 올랐는데요.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 올랐습니다.
[앵커]
국내 투자자들이 주말에 쉬어가는 사이 미국의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의 발언도 새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주말 사이 미국에선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경제 지표가 새로 나왔는데요.
약간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0.5% 감소했습니다.
8월에 급증세를 보였다가 감소세로 전환한 거고요.
향후 주택 경기 추이를 시사하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달보다 2.9%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말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 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입장이고요.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2%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 18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천600선도 내줬습니다.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고요.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59% 내린 2천593.82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2천600선을 내준 건 5거래일 만입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에 발표된 중국 소매판매 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냈는데요.
우리 시장은 중국발 훈풍도 받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또다시 이어지면서 지수는 내려앉았고요.
우량주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 넘게 빠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19만원 선을 내줬습니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앵커]
한미반도체는 호실적에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유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한미반도체는 지난주 급락세로 한 주를 마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시켰습니다.
전장 대비 10% 하락 마감했는데요.
전날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4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한 증권사는 한미반도체의 목표 주가를 30만원에서 17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고요.
주요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 설계 변경 우려로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독점해온 TC본더 시장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락하자 해당 의견을 낸 증권사는 부랴부랴 정정 리포트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시장 흐름을 전망해본다면요.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주목하면서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이른바 '실적 빅 위크'로 불리는데요.
먼저 미국에선 '코퍼레이트 아메리카'로 불리는 미국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 동안 S&P500 지수에 상장된 회사 중에 20% 정도가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인데요.
특히 서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인 테슬라와 아마존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요.
종목별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딩이 재연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고요.
오늘은 중국 인민은행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인하가 예상됩니다.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훈풍이 코스피에 유입될 수 있을지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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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호실적이 기술기업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올랐고요.
사흘 연속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S&P500지수는 0.4% 뛰면서 나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63%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올해 들어 가장 긴 상승 행진을 펼쳤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실적이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는데요.
4분기 매출도 1년 전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고요.
넷플릭스 주가는 전장 대비 11% 급등하면서 장을 마쳤고 2002년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로 올라섰습니다.
넷플릭스 주가의 급등으로 통신 서비스 업종은 1% 정도 오르면서 S&P500의 11개 업종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종목도 대부분이 올랐는데요.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 올랐습니다.
[앵커]
국내 투자자들이 주말에 쉬어가는 사이 미국의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의 발언도 새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주말 사이 미국에선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경제 지표가 새로 나왔는데요.
약간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0.5% 감소했습니다.
8월에 급증세를 보였다가 감소세로 전환한 거고요.
향후 주택 경기 추이를 시사하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달보다 2.9%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말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 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입장이고요.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2%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 18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천600선도 내줬습니다.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고요.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59% 내린 2천593.82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2천600선을 내준 건 5거래일 만입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에 발표된 중국 소매판매 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냈는데요.
우리 시장은 중국발 훈풍도 받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또다시 이어지면서 지수는 내려앉았고요.
우량주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 넘게 빠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19만원 선을 내줬습니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앵커]
한미반도체는 호실적에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유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한미반도체는 지난주 급락세로 한 주를 마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시켰습니다.
전장 대비 10% 하락 마감했는데요.
전날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4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한 증권사는 한미반도체의 목표 주가를 30만원에서 17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고요.
주요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 설계 변경 우려로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독점해온 TC본더 시장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락하자 해당 의견을 낸 증권사는 부랴부랴 정정 리포트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시장 흐름을 전망해본다면요.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주목하면서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이른바 '실적 빅 위크'로 불리는데요.
먼저 미국에선 '코퍼레이트 아메리카'로 불리는 미국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 동안 S&P500 지수에 상장된 회사 중에 20% 정도가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인데요.
특히 서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인 테슬라와 아마존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요.
종목별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딩이 재연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고요.
오늘은 중국 인민은행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인하가 예상됩니다.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훈풍이 코스피에 유입될 수 있을지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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