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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오늘 윤-한 면담‥'김여사 3대 요구'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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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오후 만납니다.

단둘이 만나는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3자 면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앵커 ▶

한 대표가 던진 김건희 여사 관련 세 가지 요구 사항에 대해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자, 빈손 회담 우려도 나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구 한 달 만에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3자 면담'입니다.

친한동훈계는 양측 비서실장을 포함한 '2 대 2 면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약속,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또 김 여사의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가지 사항을 다시 한번 요구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면담을 앞두고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한 대표에 대한 불쾌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MBC에 "만나기 전에 요구 조건부터 내걸고 대통령을 압박하는 건 야당 대표나 하는 것"이라면서 "김 여사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는 '월권이자 국정 개입'"이라고 했습니다.

독대가 아닌 3자 면담이 한 대표에 대한 불신이 깔린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성과 없이 면담이 '빈손'으로 끝날 거라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친윤계는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하극상"이라며 '관종 같은 행동'이라고 한 대표를 비판했고, 친한계는 "빈손으로 끝나고 여론이 악화 되면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될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사과 등 어물쩍 넘어가는 게 아니라 한 대표가 특검을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결단을 하는 대화가 돼야 한다"라고 양측 모두를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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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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