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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가자지구서 이스라엘 공격에 어린이 포함 최소 8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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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스라엘, 가자 북부서 공세 재개…"악몽 심화"

뉴스1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주거용 건물이 산산조각 났다. 2024.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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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20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이 베이트 라히아 지역을 공격해 12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CNN은 어린이 사망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공세를 재개함에 따라 "악몽이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토르 베네슬란트 유엔 중동평화 프로세스 특별 조정자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해 "이것은 수 주간에 걸친 집중 작전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북부의 비상대응팀은 건물 잔해에서 수습한 유해의 신원을 식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를 살해한 후에도 하마스가 조직을 재편성할 징후가 포착됐다며 해당 지역에 군사 작전을 재개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 제거 후에도 이스라엘군이 "끝까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해 가자지구 내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자지구 관리에 따르면 북부에 사는 팔레스타인 수십만 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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