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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사고 환자 이송하는 소방헬기
오늘 하루 단풍철을 맞이한 강원 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2시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남교리∼응봉 폭포 사이에서 하산 중이던 78살 A 씨가 2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씨는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정오쯤에는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비로봉 정상 부근에서 62살 B 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단풍철을 맞아 일요일마다 응급처치소를 운영 중인 치악산 산악구조대는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부착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B 씨를 구조했습니다.
앞서 아침 7시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에서는 등산객이 발목을 접질려 소방헬기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정하고 등산 전 안전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원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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