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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윤-한 면담 'D-1' 김 여사 해법 뇌관 …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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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대응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요구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한 대표가 처음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다만 당초 요구한 일대일 독대는 불발됐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의제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내일 회담에는 한 대표가 제안한 김건희 여사 관련 세 가지 요구 사항이 핵심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7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 합니다.]

여권 일각에선 빈손 회담에 그칠 수 있단 우려가 큽니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의 요구가 야당의 탄핵 공세에 빌미를 줄 수 있단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며 대여 공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도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 여사의 사과나 제2부속실 설치 등이 해결책이 아니라며,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을 강력히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한동훈 대표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냥 허위로 시늉을 할 게 아니라면 저는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민주당은 내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조성진, 조상민 / 영상편집:공수구>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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