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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하마스 언론은 이날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최소 73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도 73명이 숨졌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잔해 아래 갇혀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통신이 끊겨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 언론은 "대량 학살과 인종 청소를 위한 전쟁"이라며 이스라엘에 의한 끔찍한 학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초기 조사 결과 하마스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반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도 추가 병력을 투입해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난민 대피소를 포위하고 남성 수십 명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집을 폭격하고 병원을 포위해 의료 지원과 식량 공급을 막고, 주민들이 이 지역을 떠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날인 18일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발라야 난민촌에서는 적어도 33명이 숨졌고, 중부 자와이다의 주택과 마그하지의 난민촌 등에서도 5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최후 모습을 담은 전단을 가자지구 남부에 뿌리며 하마스 조직원에 대한 회유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전단에는 "무기를 내려놓고 인질들을 돌려주면 누구든 떠나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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