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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인천 왕길동 기계공장 화재로 검은 연기…대응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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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왕길동 기계공장 화재로 검은 연기…대응 2단계

[앵커]

오늘(20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장에서 화재가 크게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입니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시민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옆 건물까지 확산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질 위험도 높은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아 기자.

[앵커]

예, 불이 난 건 오늘(20일) 오전 8시 45분쯤입니다.

인천시 서구 왕길동 1층짜리 기계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현재 진화 중입니다.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쯤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인접 공장 4개 동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 작업에 헬기도 투입됐습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에 인근 주민들이 놀랐고 오전부터 119 신고도 수십건 접수됐습니다.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검은 연기가 수십㎞ 밖에서도 관측된다는 내용과 함께 탄 냄새가 많이 난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 "주변 차량은 우회하고 주변 주민들을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61대와 소방 인력 151명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불이 공장 인근 야산으로도 번질 가능성도 있어 산림당국과 지자체도 만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공장화재 진압 및 주변 주택이나 산으로의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에도 빈틈없이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인천 #기계공장_화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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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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