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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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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 배후로 헤즈볼라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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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이란이 배후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19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번 공격에서 이란의 역할을 묻는 국영 IRNA 통신의 질의에 “이번 조치는 헤즈볼라가 취한 것”이라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택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헤즈볼라를 비난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대는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날 공격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 집 일부가 부서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습 당시 총리 부부는 집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여러 차례 로켓 공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 공격은 아직 인정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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