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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노벨문학상 수상에 국민 55% "한강 소설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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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책 판매량이 100만 부를 돌파한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한강의 책을 고르고 있다. 2024.10.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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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겠다는 성인이 절반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5%가 '있다'고 답했다.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도 없다'는 응답은 24%, 이전 읽은 적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6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60대가 61%, 40대가 59%, 30대가 54%, 70대 이상이 49% 10·20대가 41% 순이었다

'이전에 읽은 적 있다'는 응답자 중 여성이 24%로 남성(18%)보다 많았다. 주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읽었다. 생활수준별로 보면 상·중상층이 36%, 중층 22%, 중하층은 15%, 하층은 9%였다.

응답자들이 읽거나 추천하고 싶은 한강의 작품으로 '채식주의자'가 22%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소년이 온다'가 21%, '흰'과 '작별하지 않는다'는 각각 1.3%와 1.1%를 기록했다.

'채식주의자'는 지난 2016년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소년이 온다'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흰'은 지난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작가 개인의 영예'(31%), '국가의 영예'(30%), '둘 다'(35%)로 보는 응답자들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개인적(20대 60%, 30대 48%; 70대 이상 12%) 차원으로 여겼고, 4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7~8명이 국가적 의미를 결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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