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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UNIST 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경진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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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부문에서 1등상

왜곡 3배 줄인 영상 인공지능 기술로 정상에 올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NIST(총장 박종래)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이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의 핸드 경진대회(Hands workshop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왜곡을 줄인 인공지능 영상 기술로 ARCTIC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 사진=U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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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진대회는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의 워크숍 행사로 지난달 30일 개최되었으며, 총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백 교수팀은 ARCTIC 부문에서의 성과로 1등 상을 수상했다.

ARCTIC 부문은 양손과 물체의 움직임을 담은 동영상으로부터 3차원 매쉬(mesh)를 복원하는 컴퓨터 비전 모델의 정확성을 겨루는 분야다.

이 부문에서는 3차원으로 스캔된 템플릿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3인칭 카메라 정보만을 활용하여 매쉬를 복원해야 한다. 매쉬는 물체에 대한 정보를 다면체로 재구성한 데이터로, 정밀한 복원이 요구된다.

왜곡 없는 3차원 복원 기술 선보여

백 교수팀(온정완, 곽경환, 강근영, 황혜인, 황수현, 차준욱, 한재욱 학생)은 측면에서도 왜곡이 없는 3차원 복원 기술을 선보여 수상했다. 기존 기술은 영상이 촬영된 지점에서는 자연스러운 3차원 복원이 가능하지만, 측면에서는 손과 물체 간의 거리와 접촉면에서 왜곡이 발생한다.

반면, 백 교수팀은 최신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을 적용해 손과 물체 간의 거리 오차를 약 3배(70cm)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백 교수는 “실생활에서 사람의 양손은 끊임없이 물체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3D 매쉬 복원이 중요하다”며,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UNIST의 연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관련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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