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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목돈만들때 적금만 드는 울 엄마 난리났다”…시중은행서 8% 이자 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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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좌 한정 KB스타적금 한달새 완판
인기늘자 8% 금리 상품 재출시
신한은행 고금리 적금도 다시 선봬
전북銀 등 지방은행 상품도 인기


매일경제

소비자들이 대거 ‘고금리 막차’에 올라타면서 시중은행에서 내놓은 고금리 틈새 상품이 잇따라 완판되고 있다. 사진은 AI가 그린 투자자 이미지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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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연 최고 8% 금리를 주는 은행권 상품이 날개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고금리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자 소비자들이 대거 ‘고금리 막차’에 올라타면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제2금융권이 아닌 시중은행까지 발벗고 나서 틈새시장 발굴에 나섰다.

18일 KB국민은행이 20만좌 한정으로 최고 8% 금리를 주는 ‘KB스타적금Ⅱ’를 출시했다. 기본 이율은 연 2.0%지만 우대이율이 연 6.0%포인트로 최고 금리는 연 8.0%로 올라가는 상품이다.

우대이율은 국민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2.0%포인트가 제공된다. 또 KB스타뱅킹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찍기’ 활동에 나서면 최대 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도 연 3.0%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매달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데, 계약 기간은 12개월이다.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9일 KB스타적금을 내놨는데, 한달여만에 판매 한도(10만좌)가 모두 찼다. 1시간에 100좌꼴로 팔린 것이다. 입소문에 인기를 얻자 후속 상품을 발 빠르게 내놨다.

예전 KB스타적금이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KB스타적금Ⅱ는 판매채널을 영업점까지 확대했다. 비대면 상품 가입이 어려웠던 KB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도 직원의 안내를 받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은행권 분위기도 비슷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선보였던 최고 연 8% 금리 ‘청년 처음적금’은 10만좌가 완판됐다. 이후 20만좌로 한도를 늘렸고, 아직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 최고 7.7%를 주는 신한은행 ‘언제든 적금’은 판매 한도를 잇따라 늘리는대로 속속 들여 팔렸다. 이 적금은 7월 판매를 시작해 출시 19일 만에 20만좌가 한도가 다 팔렸는데, 30만좌 추가 판매분까지 모두 소진됐다. 신한은행이 특판을 내놓은 6월 이후 9조원 넘는 예·적금 수요가 몰렸다.

전북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6개월 실세금리 특판 예금’도 보름 만에 1000억원 한도가 찼다. 이후 연 최고 3.50%의 ‘레벨업 실세 특판’이 후속상품으로 나왔다. 인터넷은행인 iM뱅크의 연 최고 10% ‘더쿠폰 적금’ 특판 역시 조기에 마감됐다.

매일경제

알쓸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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