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에서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10.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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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에 드론 공격을 가한 배후로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인용한 이란 관영통신 IRNA에 따르면 이란의 유엔 사절단은 자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총리 관저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배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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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유엔 사절단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관저에 대한 공격에서 이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이번 행동은 레바논 헤즈볼라가 취했다"고 답했다.
이날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의 드론이 총리의 자택을 공격했다며 헤즈볼라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중으로 아직 이번 총리 관저 공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이란의 대리인 헤즈볼라가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것은 중대한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 그 대리인"을 언급하며 "이스라엘 국민을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도 이란에 대한 비난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권과 범죄 지도자들의 현재적이고 영구적인 관행"이라며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헤즈볼라를 포함한 '저항의 축'으로 알려진 이란과 연계된 또 다른 무장 단체인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후 중동 불안이 심해지면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두 차례 직접 공격을 가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10월 1일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반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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