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단풍 ‘절정’ 설악산…‘삐끗’ 산악사고 조심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설악산은 20일, 치악산은 24일 단풍 절정

등산화와 등산스틱 등 장비 갖춰 등산해야

본격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단풍이 절정에 이른 19일 전국 유명산에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아시아경제

지난달 29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소청 탐방로 일원에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세렴폭포 인근 돌계단에서 A(8)군이 낙상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41분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B(77)씨가 다리를 접질려 소방대원들의 부축을 받아 산에서 내려왔다.

최근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로 강원 지역 산이 단풍 옷을 갈아입으면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단풍은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생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설악산을 방문한 탐방객 수는 1만99명이다.

기상정보 전문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설악산은 20일, 치악산은 오는 24일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4일, 예년보다 6일 정도 늦은 9월 말부터 시작됐다. 오대산은 평년보다 첫 단풍이 7일, 설악산은 6일, 치악산은 4일 늦게 들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등산화와 등산스틱 등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또 여벌 옷과 음료·간식을 준비하고 산에 오르기 전 충분히 몸을 푼 뒤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등반하는 게 좋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