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95명씩 포로 교환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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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달 취임 후 처음 키이우를 찾은 바로 그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위기를 심화시키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북한군의 파병은) 모스크바가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비하 장관 역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개입은 "엄청난 확전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고, 그 규모는 1만2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00명이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적응 훈련 중이며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확전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바로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즉각적인 초청 아이디어에 열려있으며 파트너들과 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각각 95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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