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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신와르 사인은 머리 총상…"이젠 전쟁 그만" 커지는 휴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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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선 가자 전쟁을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쟁 당사자들은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와르 사살 당시 장면을 추가로 공개했고, 사망 원인도 더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건물 앞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한 대가 공격을 준비합니다.

곧이어 포격이 일어나고 연기가 솟구칩니다.

이곳에서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포격에 앞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신와르는 이미 머리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첸 쿠겔 / 이스라엘 병리학자
"사망 원인은 두부 총상입니다. 머리에 총알이 박혀있었고 뇌가 심각하게 손상됐습니다"

이스라엘 급습을 주도했던 인물까지 사망하자, 국제사회는 이제 휴전하라는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은 한자리에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이스라엘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하마스의 군사적 위협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휴전 협상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낙관하긴 이르다는 관측입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고통스럽다"고 애도하며 "하마스는 건재하다"고 했고, 하마스도 항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칼릴 알 하야 / 하마스 고위 관리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우리 포로들을 석방하지 않는 한 인질들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공습을 이어가 북부 난민촌에서만 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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