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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앵커의 생각]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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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폭로로 촉발된 공천 개입 의혹, 문 전 대통령 딸의 음주 운전, 도둑이 된 경찰, 이번 한 주 주로 회자된 뉴스들입니다.

좋은 뉴스는 없고 갈수록 막말과 막장으로 도배되는 뉴스에, TV를 끄게 된다는 말을 종종 아니, 사실 자주 듣습니다.

뉴스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뉴스의 가치를 따질 때 영향력과 시의성, 정보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대체로 상식 밖의 나쁜 일들이 뉴스가 되곤 하죠.

"동전의 훨씬 유쾌한 면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식당에서 군인의 밥값을 몰래 계산해 준 한 시민,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경찰과 같이 추격해 잡은 시민들, 진흙 속의 진주를 찾듯, 자세히 보면 이곳 저곳에서 사람 냄새 나는 좋은 일들도 분명 일어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움직이는 분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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