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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북한군 11월 1일 러 본토 쿠르스크 투입"…美백악관 "매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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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전쟁에 북한군이 실전 투입되는 건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군 수천명이 투입되는 시점을 다음달 1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장악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 우선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미국 군사매체에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 가운데 선발대 2600명이 다음달 1일 싸울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처음 투입될 지역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작전을 수행해 현재 영토 절반을 확보중인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로 예상했는데, 이 곳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 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장소이기도 합니다.

북한군이 실제 배치될 경우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선 부담될 수밖에 없는 최전선입니다.

미국 백악관도 "북한군 파병 보도가 사실이라면 위험한 전개일 것"이라며 "극도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 힘을 갖고 있게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군이 지난 여름부터 평양 등 후방 행정부대 병사들을 전방에 차출할 정도로 전방 군단 병력이 부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보직이동이 크게 있었다는 것은 대규모의 병력이 어디론가 빠져나갔다는 의미가 되는 거죠."

국경 요새화 작업에 투입된 인원이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정예병을 파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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