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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일하는 '신 노년층' 주목…"내 재산 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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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신 노년층' 주목…"내 재산 내가 쓴다"

[앵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대거 노년층에 편입되면서 자산이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서 달라진 가치관을 지닌 '신 노년층'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자식보다 자신들의 삶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1955년부터 1963년생은 우리나라 인구 비중이 높아 흔히 1차 베이부머 세대로 불리웁니다.

2021년 기준 이들을 포함한 60세 이상 인구가 보유한 자산은 3,000조원이 넘습니다.

부모와 자식 세대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낀 세대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산 상속 방식에 대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2008년 9.2%에서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24%를 넘었습니다.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하는 경우에도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양을 많이 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녀에게 많이 상속'이 뒤를 이었고, '장남에게 많이 상속'은 반토막 나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일하는 노인 비중은 39%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교육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의 노년층 편입과 은퇴로 이런 방식의 삶을 추구하는 '신 노년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나 자산을 놓고 세대간 갈등이 인구 고령화와 겹치면서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림 /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를 체제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원칙이 세워져야 돼요. 기존 체제가 완전히 바뀌어야 되고요. 그러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구조조정과 체제 전환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아울러 독거 노인, 노인 빈곤 문제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베이비부머 #낀세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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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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