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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끝없는 피의 복수' 선포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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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 18일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알아크사 홍수' 전투의 사령관인 야히야 신와르가 순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에서 신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최전선에서 점령군 이스라엘과 맞서며 자랑스러운 가자 땅을 굳건히 지켰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가자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점령지 감옥에서 우리의 영웅 포로들이 석방되지 않는 한 인질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별도 성명에서 "위대한 순교자 신와르를 향해 행진하겠다"며 "신을 위해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는 길에서 이슬람 전사들과 함께 순교하고자 피를 흘리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적들이 지도자를 암살함으로써 저항의 불꽃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우리의 지하드는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고 마지막 시온주의자가 추방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위대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예루살렘의 아랍어 지명인 '알쿠드스'로 가는 길 위의 순교자가 됐다며 추모 성명을 냈습니다.

신와르는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고 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입니다.

신와르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였으며 지난 7월 31일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에 암살당하자 뒤를 이어 하마스 최고 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기자 | 신웅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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