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엔비디아·애플·중국株↑ VS 테슬라·P&G↓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전날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친 다우 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2.75포인트(0.22%) 상승한 5,899.75를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03.75포인트(0.51%) 오른 20,471.75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58.00포인트(0.13%) 내린 43,450.00을 가리켰다.

뉴스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날 다우 지수는 미 보험사 트래블러스 컴퍼니즈(종목명:TRV)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 종가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강보합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장 마감 후 공개된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은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웃돌았고, 이는 기술주 전반을 둘러싼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이날 개장 전 애플, 넷플릭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다.

이번 주 다우 지수는 0.9%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와 0.2% 올랐다. 세 지수 모두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며, 이에 따라 다우와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2000 지수도 이번 주 들어 약 2% 오름폭을 기록하며 3대 지수의 주간 상승세를 뛰어넘었다.

다만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선 점, S&P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로 뛰며 밸류에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점 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11월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 등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미국 뉴욕 슈퍼마켓에 진열된 프록터앤갬블(P&G)의 섬유유연제와 세제 제품들 [사진=블룸버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개장 전 특징 주로는 세계 최대 종합 소비재 판매 기업 ▲프록터앤갬블(종목명:PG)이 시장 전망을 하회한 회계연도 1분기 매출 발표 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밀리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실적 호조에 따른 상승 흐름을 전날에 이어 이어가고 있으며,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중국이 연내에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함에 따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JD닷컴(JD), ▲핀둬둬 홀딩스(PDD),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3~5% 오르고 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은 올해 9월 출시한 아이폰16이 작년에 발매했던 아이폰15와 비교해 초기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집계 결과에 개장 전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