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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가격 부담에…소비자 36% "작년보다 김장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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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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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대다수가 중국산 신선 배추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구매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장 의향에 대해 '작년보다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4%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작년보다 증가할 것'(10.0%)보다는 '작년보다 감소할 것'(35.6%)이란 응답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김장 의향 감소 이유로는 '김장 비용 부담'(42.1%)이 가장 높았습니다.

배추 가격 부담에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은 62.3%로, 작년(59.6%)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11.5%) 김장하겠단 응답이 작년(8.6%)보다 늘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통상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시작되지만, 배추 가격이 높아 12월 중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의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신선 배추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음'이 9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이들은 '저렴한 가격'(88.2%)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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