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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오타니 효과 8천억 원"‥야구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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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규시즌을 마친 프로야구는 최강자를 가리는 이른바 '포스트 시즌'이 한창입니다.

미국에서는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가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경제효과를 가리키는 '오타니 노믹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경제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시즌 관중 천만을 돌파하며, 한 단계 올라서는 우리 프로야구까지 뉴스와경제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파울볼도 광고로 만들어버리는 걸어다니는 광고판 오타니 쇼헤이.

지난해 오타니의 파울볼로 전광판이 깨지자 해당 광고판의 맥주회사는 재빠르게 깨진 전광판 모양대로 한정판 맥주를 출시해 모두 매진시켰습니다.

모델료도 안 주고 오타니 덕을 본 건데요.

오타니의 이적팀 LA 다저스도 외야 광고판 수익이 지난해 50만 달러에서 올해 650만 달러로 13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LA 다저스는 일본 기업 10여 곳과 후원 계약을 맺었고, 올해 최다 관중 동원 1위, 오타니의 유니폼 판매량이 MLB 전체 1위.

이렇다 보니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을 위해 10년간 7억 달러(약 9460억 원)를 투자했지만 이미 본전은 뽑았다는 말이 나오죠.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가 불러온 경제효과가 최소 8천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그동안 야구에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듭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소유권을 두고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홈런볼 경매 입찰가가 이미 20억 원 원대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비싼 홈런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이 천만 명을 돌파하며 관중 입장 수입이 1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계권료도 대폭 오르고 유니폼 등 다양한 굿즈 판매 수익도 증가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10개 구단 모두 흑자를 보는 첫해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뉴스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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