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든 남자가..." 길거리서 시민 위협한 남성 검거 [앵커리포트]

이상동기 범죄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특별한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인데요.

요즘 이상동기 범죄가 늘면서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의 한 골목에서 한 남성이 가위로 시민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달 3일 서울의 한 골목입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비틀거리며 길을 걷는데요,

이 남성, 오른손에 뭔가를 들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날카로운 가위였습니다.

이 가위를 들고 시민들이 많은 골목으로 나온 남성,

바깥에서 식사 중인 시민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데요,

위험을 느낀 몇몇 시민이 이 남성을 따라 나섭니다.

누군가 따라오는 걸 느낀 걸까요? 들고 있던 가위를 버렸는데, 뒤따라오던 시민이 이걸 줍자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도주합니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요, 가위로 시민을 위협한 남성, 잠시 후 멀지 않은 곳에서 특수협박죄로 검거됐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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