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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농협유통, 5년간 적자 규모 19배 넘게 늘어…"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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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당기순손익, 287.7억 적자…하나로유통 309억 적자

뉴시스

박서홍 농협경제 대표이사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회방송 캡쳐) 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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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협유통의 적자 규모가 지난 5년간 19.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하나로유통도 적자폭이 17배 늘면서 두 유통조직의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농협유통의 매출액은 2019년 1조6488억900만원에서 2023년 1조3581억8800만원으로 18%가량인 2907억2100만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15억6700만원에서 -287억68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약 19.4배나 급증했다.

농협의 또 다른 유통조직인 농협하나로유통도 매출액 감소 등에 따른 적자폭이 크게 증가했다. 2019년 3조1195억3200만원을 기록하던 매출이 2023년 1조2915억3300만원으로 약 59%(1조8279억9900만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18억2400만원에서 -309억5900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약 1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및 당기순손익 감소 현상이 심화하면서 최근 5년간 농협하나로마트의 적자 점포수도 연평균 11.2곳이고, 폐점한 점포도 5년간 7곳이다.

정희용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농협 유통조직의 수익성 악화와 적자폭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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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호동(왼쪽 네번째)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증인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의원들과 인사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서 대기하고 있다. 2024.10.18.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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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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