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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말말말] 신지호 "친윤도 영부인 방어 자괴감" 김재원 "한동훈 담판 지으러 가나, 명태균 인질극엔 조'심히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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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후, 정치권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김 여사 특검법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친한계인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자괴감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고 주장하며, 한 대표와 윤 대통령 단독면담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반기를 들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는데 꼭 그런 게 아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얘기를 해봤더니 친윤계 의원 또는 중간지대에 있는 의원들도 사석에서는 그래도 내가 국회의원 돼서 뭔가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영부인 방어하는 이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자괴감이 든다. 뭐 이런 얘기. // (재의결 과정에서 저번에 나왔던 4표보다 이탈표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을 깔고 지금 하신 말씀인가가 궁금한데 어떻게 말씀 주시겠습니까?) 그건 예측 불허인데요. 다음 주 초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독대 회동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어제 한동훈 대표가 또 세 가지 요구사항을 공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거기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세 가지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치생활 2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상황이라면서 마치 담판 지으러 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명태균 씨와의 공방에 대해서는 인질극이 벌어질 땐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뉴스파이팅) : 어쨌든 여당 대표가 대통령께, 대통령 영부인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도 저는 정치 생활 21년 차인데 처음 봐요. 그렇다 보니까 굉장히 부담스러운 말씀이죠. // 대통령 내지 대통령실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되잖아요. 그렇게 하려고 했다면 다음 주 초로 예정된 독대 자리에, 그때 이야기하면서 좀 더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랬으면 훨씬 수용성이 나아졌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한 상황에서 가면 이제 담판 지으러 가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발표를 하실 때 독대 자리에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명태균 씨에 대해서 제가 계속 하게 되면 피해자가 양산이 된다. 일단 저는 좀 자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인질극이 벌어지면 우선 조심하게 접근해야 되지, 무리하게 접근해서 일이 커지지 않냐. 그 설명을 한 것이었죠.]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 이후,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민주당은 더 강한 특검법으로 수사 범위를 넓혔는데요.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대통령도 수사는 할 수 있다면서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성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넣겠다. 이런 의미인가요?) 필요하면 해야죠. 대통령도. 대통령도 헌법상 소추는 할 수 없지만 수사는 할 수 있잖아요.

지난번에 특검법 재의결 할 때 한 표가 무효표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사실 저는 '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점점 여당 의원들도 대화를 해보면 사석에서는 되게 뭐랄까? 특검법을 연속적으로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습니다.

근데 검찰의 이런 행태를 보고 국민들이 찬성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반대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저는 압도적으로 국민들께서 이건 잘못된 수사라고 비판할 것 같아요. 여기를 향해서 저희가 탄핵할 경우, 검찰 수사도 안 하고, 저런 문제 있는 검사들 징계도 안 하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저희에게 주어진 것은 뭡니까? 탄핵 권한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회가 탄핵을 하는 겁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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