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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전국에 많고 강한 가을비…토요일까지 이어지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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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최대 120㎜, 남해안 최대 100㎜…돌풍 동반 집중호우

오늘 낮 18∼27도, 중부는 20도 안팎…강원 산지 '첫눈' 가능성

연합뉴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18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치고 양이 많고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하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충남 북서부 등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대부분 지역은 1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고, 충청 내륙·전라 동부·영남은 19일 오후, 강원 동해안·산지는 19일 밤, 제주는 20일 새벽까지 비가 올 예정이다.

19일 아침까지 곳곳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강수량 20∼3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30∼50㎜씩 호우가 내릴 수 있다.

해발고도 1천m 이상 강원 산지에는 19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가을 첫눈이 내릴 수도 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30∼80㎜(부산·경남 남해안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 내륙·충청 20~60㎜(경기 북동부·강원 내륙·충청·전남 동부 남해안 최대 80㎜ 이상), 대구·경북 남부·경남 내륙·제주 10∼60㎜(제주 산지 최대 80㎜ 이상)이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과 산지, 남해안, 제주 산지는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흐리고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특히 19일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의 경우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전날과 비교하면 2∼3도 낮겠다.

19∼20일은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5∼20도에 그치며, 특히 강원 산지는 10도를 밑돌겠다.

20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산지는 5도 이하까지 기온이 떨어진다.

18일 오후부터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 강풍까지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19일은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70㎞(제주 산지는 시속 90㎞) 이상, 나머지 지역은 순간풍속 시속 55∼70㎞로 바람이 더 거세게 불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 달 인력이 강하게 작용하며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이번에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바닷물을 더 끌어올려 18∼19일 바닷물 높이가 특히 높겠다.

밀물 때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안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고, 많은 비가 더해지면 피해가 클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또 강원 동해안과 경상 해안은 19일부터, 제주 해안은 20일부터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갯바위·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 18일 오후,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동해 중부 해상·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18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8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6m 높이로 높게 치겠다. 19일부터는 전 해상에 거친 풍랑이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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