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00년 특별전’ 미디어데이
이 행사에는 ‘매튜 아담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전시 매니저와 ‘안나 렌호프’ 제멜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 매니저, ‘함자 엘 아자르’ 엑시비션 허브 CEO 및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의 ‘이형진’ CEO가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는 시간을 가졌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10월 18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연중무휴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K현대 미술관 1층에는 디즈니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과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며, 특별전이 진행되는 전시장은 총 9개의 테마 갤러리로 이루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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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0년 특별전은 디즈니사의 작품이나 원화 등이 중심이 된 형태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디즈니의 100년 발자취를 살펴보는 형태로 구현됐다. 모두에게 친숙한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픽사와 스타워즈, 심지어 영화 속의 소품이나 의상 등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차근 차근히 살펴보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첫 애니메이션 회사의 주식 증서와 같은 역사적인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기도 하고 상당히 큰 어트랙션 기구를 볼 수 있기도 하다. 여기에 디즈니의 팬이라면 친숙할 수밖에 없는 음악들이 곳곳에서 우리의 귀를 추억에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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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마지막 9번째 갤러리에서는 ‘파트너 동상’으로 알려져 있는 월트 디즈니와 미키마우스가 손을 잡고 있는 조형물을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조형물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느껴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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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의 서두를 맡은 ‘매튜 아담스’ 전시 매니저는 ‘모든 것은 한 마리의 쥐에서 시작됐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미키마우스가 우리의 마음 속 안으로 들어오기 이미 전부터 우리의 모든 것은 시작됐다’며 여러분이 보신 9개의 갤러리를 통해 우리 회사의 100년이라는, 놀라운 마법의 시간을 여러분이 직접 경험했다’는 말을 통해 이번 100년 갤러리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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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아담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전시 매니저
이 후에는 총 9개의 갤러리 섹션으로 이루어진 ‘디즈니 100년 갤러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특히나 ‘월트 디즈니’와 ‘미키마우스’가 손잡고 있는 조형물이 위치한 아홉 번째 갤러리에 대한 설명에서는 월트 디즈니의 ‘이제 우리가 시작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 말이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안나 렌호프’ 제멜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 매니저는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이번 ‘디즈니 100년 갤러리’는 ‘다양한 협력 기관들과 함께 일군 담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런던과 시카고, 그리고 서울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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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렌호프’ 제멜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 매니저
‘함자 엘 아자르’ 엑시비션 허브 CEO는 이번 기획전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의 ‘이형진’ CEO는 이 전시회를 위해 수고를 한 스탭들과 장소 선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시회를 오픈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서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하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전시 물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매튜 아담스 : 100년이라는 역사를 하나에 담는 일은 정말 어렵다. 그렇다 보니 취사선택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는 각각의 전시품들이 우리가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에 따라 선정 기준을 결정한다.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전시품을 선정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매튜 아담스 : 큐레이션 측면에서는 방대하고 소중한 전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가 가장 힘들었다. 시실 가지고 있는 양이 상당히 많은 만큼 이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안나 렌호프 : 운영적 측면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장소나 공간 등 조건에 맞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배송도 항상 어렵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아시아에서의 첫 특별전 장소로 한국을 선택했다.
함자 엘 아자르 : 두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서울은 아시아에서도 상당한 대도시에 속한다. 여기에 서울에 회사의 사무실이 있다 보니 다른 곳 보다는 용이한 측면이 있었다. 서울에 디즈니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도 이유다. 현재 45만에서 80만 정도의 방문객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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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중앙 통역사 제외) ‘매튜 아담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전시 매니저, ‘안나 렌호프’ 제멜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 매니저, ‘함자 엘 아자르’ 엑시비션 허브 CEO,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의 ‘이형진’ CEO
- 이번 특별전에 기술적으로 흥미로울 만한 요소들이 있다면?
매튜 아담스 : 특별전을 여러 곳에서 진행했지만 서울처럼 보여진 방식은 없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 인터렉티브 방식을 많이 사용한 것 같다. 책을 넘기면 실제로 책이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인터렉티브 기술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유니크하고 역동적인 전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나 렌호프 : 몰입감은 전시에 중요한 요소다. 프로젝션 방식으로 생동감을 주려고 노력했고, 인터렉티브한 부분을 잘 조합해서 관객들이 몰입감을 느끼게 하도록 했다.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관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클릭해서 자신이 좀 더 집중적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고, 거기에 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기획을 했다.
- 내일부터 특별전이 내일 막을 올린다.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튜 아담스 : 이번 특별전은 디즈니의 지난 100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누구나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즈니는 많은 이정표를 남긴 회사이고, 이러한 것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100년도 함께 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안나 렌호프 : 특별전을 서울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팬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마음이다. 문화, 그리고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희도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함자 엘 아자르 : 서울에 오게 되어 기쁘다. 내일 공식으로 오픈하는 자리에서 관객들의 미소가 가득하기를 바란다.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형진 :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와서 추억을 공유하고, 이러한 추억이 이어지는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별전 관람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은태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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