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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한동훈 "국민 납득할 수 있을지 봐야"‥'여사 해법 3대 요구' 작심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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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해 검사 출신이자, 법무부 장관이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밝힌 입장입니다.

한 대표는 다른 한편으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인적 쇄신을 강조하면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절차가 있으면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하기로 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모두 '텃밭' 사수에 성공한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두고는 변화와 쇄신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김건희 여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와 대통령실을 향해선 세 가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1)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시급하다"며, 사실상 이른바 '한남동 라인' 정리를 재차 압박했고,

2)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하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의혹 규명에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 거칠어진 한 대표의 발언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무당 짓 그만하고, 당정 일체로 혼란을 수습하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친윤계 사이에서도 당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TV 조선 유튜브 '강펀치')]
"국민들에게는 마치 보수가 이제 분열해서 서로 다툼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요구에 별다른 입장 없이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다음 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얼마나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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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조기범 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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