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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임시내 작가, 도쿄서 첫 개인전 'i'm SHINAE'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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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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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드로잉 아티스트 임시내(IM SHINAE)가 오는 2024년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도쿄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 ‘i'm SHINAE (welcome to) DIBUJANDO @ TOKYO’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임시내 작가의 신작을 선보이며, 그녀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의 중간 단계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임시내 작가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해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는 "임시내 월드"로, 그녀가 일상 속에서 그리는 작업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과정을 아카이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만든다”고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창작 과정은 그녀에게 있어 삶을 쏟아내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캔버스 위에 그린 드로잉뿐만 아니라, 인형과 크래프트 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임시내의 창작 세계를 다각도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그녀가 2023년에 시작한 ‘DIBUJANDO’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전시는 한국의 서울, 이탈리아 피렌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도쿄에서 펼쳐진다. 'DIBUJANDO'는 스페인어로 '스케치를 그리다'를 의미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캔버스 안쪽에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편안함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임 작가는 2024년 봄 도쿄를 방문하며 이곳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순환에서 큰 영감을 받아 도쿄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들이 임시내의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안온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예술가와 큐레이터, 신진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신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공간으로, 도쿄의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추구하는 장소이다. 이 공간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예술, 창의성, 기술의 역할을 촉진하며, 도쿄의 문화와 국제 예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임시내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오르듯 그림을 그린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은 삶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시내 작가의 도쿄 첫 개인전은 2024년 가을, 다양한 예술을 통해 자연스러움과 상상력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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