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 이란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날아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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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사일을 대거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준비를 완료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다음달 5일 미국 대선 이전에 보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한을 정한 것은 미 대선 수일전에 중동의 커지는 불안이 일반 대중에 뚜렷하게 알려지도록 하기 위한 의도라고 CNN은 전했다.
이란은 지원하고 있는 레바논내 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가자지구의 무장집단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일 미사일 180여개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했으며 그 시기와 공습 대상에 큰 관심이 보아져왔다.
중동 사태는 미국 대선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재선 출마를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를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진보 진영으로부터 사태 해결 압력을 받아왔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해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로 공격 목표를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이스라엘의 보복은 이제 시간 문제로 군부가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이란내 공습 대상들을 보고했으며 개시 직전에 목표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민간 시설에 대한 타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이나 석유 인프라 공격을 검토했으나 미국이 확전이 우려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격 수위를 늦춰도 미국이 원하는 것보다는 강도가 더 높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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