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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英 밴드 원디렉션 리암 페인 사망…아르헨 호텔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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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31세…추락 경위 조사 중

아시아투데이

리암 페인이 2022년 12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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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멤버인 리암 페인이 16일(현지시간) 향년 31세로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페인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사수르 팔레르모 호텔 3층 방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현지 응급 의료 책임자에 따르면 추락 경위는 아직 불분명하며 경찰 등과 함께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마약이나 알코올에 취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호텔 안뜰에서 페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페인에 대해 사망 판정을 내렸다.

원디렉션은 2010년 방영된 영국 ITV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The X Factor) 시즌7'에서 결성된 보이밴드다.

루이 톰린슨, 리암 페인, 나일 호란, 해리 스타일스, 제인 말리크가 5인조로 구성됐으며 2015년 말리크가 탈퇴했고 팀이 그해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각자 솔로로 활동해왔다.

원디렉션은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업 올 나이트(Up All Night)'를 비롯해 그동안 발매한 정규앨범 5장 모두 미국 빌보드 차트 200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누적 앨범 판매량 7000만장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페인의 유족으로는 전 연인인 영국 걸그룹 걸스 어라우드 멤버 셰릴과의 사이에서 2017년 태어난 아들 베어 그레이 페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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