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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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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무승부에… 한동훈 "민심 두렵다" 이재명 "민심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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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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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곳에서 당선되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심이 두렵다"고 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이 두렵다. 저희를 선택해주신 유권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가지 일이 참 마음이 들지 않지만 나라를 위해 소중한 기회 주신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선거 현장에서 느낀 위기감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만났던 시민들이) 주신 말씀은 '이대로 가면 너네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기회 줄 테니 바꿔봐라'는 것이었다"면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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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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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도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통 텃밭인 전남 영광과 곡성을 사수했다. 이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민생회복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 모두가 낙선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SNS에 "저희가 부족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영광과 곡성에 각각 월세방을 구해 상주하다시피 선거운동을 했다. 10월에만 영광·곡성을 11차례 찾았다. 선거운동 초반, 영광에선 민주당을 위협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득표수는 26.56%로, 2위 이석하 진보당 후보 30.72%에도 밀렸다. 민주당은 물론 진보당에도 밀린 것을 두고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더 옅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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