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4만2천 명…한국 비용 안 내"
트럼프 "우리는 시작해야"…재협상 시사로 풀이
"한국은 '머니머신'…13조 원 내게 했을 것"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분담금 인상…최근 협상 타결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한국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으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4만 명이라고 부풀려 말하던 주한미군 규모를 이번엔 4만 2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주한미군은 2만8천5백 명입니다.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협상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당선될 경우 재협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협상으로 한국이 더 이상 돈을 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부자 나라입니다. 우리는 시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용만 당할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는 하루 전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는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백악관에 있었다면 방위비를 훨씬 더 받아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제가 지금 (백악관에) 있었다면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 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트럼프 주장과 달리 한국의 분담금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더 늘어났고 최근 마무리한 협상으로 2026년부터는 1조 5천억 원 수준까지 인상됐습니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주미 대사는 트럼프 당선시 방위비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수준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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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으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4만 명이라고 부풀려 말하던 주한미군 규모를 이번엔 4만 2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주한미군은 2만8천5백 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한국에 우리 병사 4만2천 명이 있습니다. 그들(한국)은 돈을 내지 않습니다. 제가 돈을 내게 만들었죠.]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협상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당선될 경우 재협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협상으로 한국이 더 이상 돈을 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부자 나라입니다. 우리는 시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용만 당할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는 하루 전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는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백악관에 있었다면 방위비를 훨씬 더 받아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제가 지금 (백악관에) 있었다면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 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트럼프 주장과 달리 한국의 분담금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더 늘어났고 최근 마무리한 협상으로 2026년부터는 1조 5천억 원 수준까지 인상됐습니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주미 대사는 트럼프 당선시 방위비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수준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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